21세기, 우리는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는 듯하지만 정작 소통의 갈증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. 빌딩 숲 사이로 쉴 새 없이 흘러가는 사람들,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혼자만의 세상에 갇힌 사람들... 마치 거대한 도시가 우리를 둘러싼 채 소통의 끈을 끊어놓으려는 듯하다. 하지만 도시는 소통의 무덤이 아니다. 오히려 우리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의 울림을 찾아 나서야 할 공간이다.도시, 소통의 복잡한 미로도시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공간이다. 이는 곧 다양한 문화, 가치관, 생각들이 공존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. 이처럼 다채로운 요소들이 혼재하면서 도시는 소통의 복잡한 미로와 같다.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,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살아가면서, 오해와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..